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5
스포츠

웨스트햄에 '3실점' 첼시, 'MLS 2위+올스타 선정' GK 영입...이적료 233억원

기사입력 2023.08.22 12:10 / 기사수정 2023.08.22 12: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주전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모두 떠나보낸 첼시가 웨스트햄에 3실점을 내주고 패한 후 미국에서 급하게 새 골키퍼를 데려올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첼시가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조르제 페트로비치 영입에 합의했다. 첼시는 기본 이적료 1600만유로(약 233억원)와 추가금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트로비치는 이제 메디컬 테스를 받을 예정이며 며칠 내로 첼시와 계약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잉글랜드도 페트로비치 대체자 영입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이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 페트로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의 골키퍼로 MLS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2022년 뉴잉글랜드와 계약 후 48경기에 출전했고, 기존 주전이었던 맷 터너가 아스널로 떠난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중 21경기에만 출전했으멩도 MLS 올해의 골키퍼 2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여름에는 MLS 올스타로 선정돼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한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으로 2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첼시는 페트로비치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름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로 떠나보냈다. 2020년 첼시에 합류한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주역이었으나 최근 뚜렷한 폼 저하를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던 첼시가 1900만 유로(약 277억원)에 알아흘리로 방출했다.

여기에 케파까지 레알 마드리드로 내보냈다. 레알이 프리시즌 도중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레알은 첼시에게 케파 임대를 제안했고,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케파는 레알의 제안이 오자 곧바로 레알로 떠났다.







첼시는 두 선수를 대신할 골키퍼로 브라이턴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산체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리버풀전에서는 1골을 실점하더니 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는 무려 3실점을 헌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물론 페널티킥을 내준 허술했던 수비진이 가장 아쉬웠지만 산체스의 활약도 냉정하게 리그 상위권 팀 수준에 미치진 못했다.

결국 첼시는 페트로비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뒷문 강화를 노릴 전망이다.

사진=AP, 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