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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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퇴마사 강동원…'천박사' 올 추석 사로잡을 K-장르 총집합 [종합]

기사입력 2023.08.22 12:13 / 기사수정 2023.08.22 12:1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올 추석 온가족을 겨냥한 종합 장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가 등장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감독 김성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와 김성식 감독이 참석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동원은 "요즘 시대에 맞는 신선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퇴마라는 소재를 호러영화로 많이 푸는데, 경쾌하고 현대적이고 액션도 많아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 역을 맡은 이솜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어서 스크린에 눈이 크게 나오겠지 라는 설레임을 가지고 봤고, 대중성을 선보이는 제작사 외유내강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스크린에 제 눈은 크게 나오지는 않지만 저의 활약을 온몸 던져서 작품에 녹여낼 수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동원 선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 투 샷에서 자괴감을 느낀다. 내가 제대로 된 사람이 맞나라는 의구심이 든다. 동원이 형을 현장에서 보면서 아름답고 반하며 촬영했기 때문에 근무 환경이 최고였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유경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박소이는 "연기를 하고 감정 표현이 이게 맞는 건지 판단이 잘 안 갔다.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어려웠던 점을 설명했다. 

이솜은 "평소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촬영에 들어가면 몰입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동휘는 "이솜 씨도 평소에는 사랑스러운데 슛 들어가면 바뀐다. 그래서 자매 호흡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범천 역을 맡은 허준호 "이 친구들이 나한테 말을 잘 안걸었다. 그래서 외롭게 촬영했다"고 토로했다.

강동원은 "가만히 계셔도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있다. 그런데 사실 수다 많이 떨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준호는 "기대되는 배우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실은 너무 어려워서 도망가고 싶었다.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고 솔직 고백했다.



김성식 감독은 "저도 많이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강동원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면서 찍었다. 체력적으로도 끝나고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감독님이 신인답지 않게 현장 진두지휘를 잘했고 그래서 편하게 찍었다. 본인이 확실히 보는 그림이 있어서 잘 찍었다. 딱 하루, 세트에서 힘들어 보이더라. 그래서 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하루 빼고는 잘 찍었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웹툰과 영화는 다르지만 '설경'이라는 소재를 찾았다. 충청도의 전통 굿에 사용되는 무늬 종이인데, 요즘은 많이 사라졌더라, 기원을 찾아 박물관을 찾아갔고 작업했던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조사했다"라고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빙의'에서 제목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각색 하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 라이트한 제목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영화는 코미디, 미스테리, 활극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르가 모두 들어있고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서 만들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동원은 "이번에 춤은 없지만 랩 같은 말맛이 살아있는 사기극이 있다. 제가 맞는 것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극장에 오시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올 추석에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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