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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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교체 투입' 이재현 전 경기 출전은 ~ing…사령탑은 "기록 몰랐다"

기사입력 2023.08.16 18: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정확히 100경기에서 끝날 것 같았던 '아기사자' 이재현의 전 경기 출전 행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 도중 왼쪽 어깨 탈구 증세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튿날 병원 검진을 통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 이외에는 별다른 소견을 듣지 않았고, 그러면서 15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다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훈련은 어느 정도 소화했고, 수비 쪽은 괜찮다. 다만 치는 게 좀 어렵다.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기용할 수 있지만, 16일까지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재현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기록고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이튿날 삼성 구단의 공식 유튜브 'LionsTV'에 공개된 '퇴근길 영상'에 출연, 본인이 교체 출전 의사를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현의 기록을 전혀 몰랐던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LG와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전 경기 출전하고 있는 줄 몰랐다. 옆에서 얘기하는 걸 듣고 알았다"며 "우리 팀 주전 유격수는 이재현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수비 강화를 위해 출전시켰고, 벤치의 분위기도 이재현을 믿고 있다. 1이닝이라도 뛰면서 실전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해 내보냈다"고 전했다.

이날도 이재현은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대수비 또는 대타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 훈련 하는 걸 보고 괜찮다고 하면 대타로 내보내고, 1이닝 정도 수비에 나갈 것이다. 또 대타로 나갔는데 컨디션이 괜찮다 싶으면 내일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용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현준(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27구를 던진 뒤 4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로테이션만 놓고 보면 화-일요일 주 2회 등판이나 다를 게 없는데, 이전 등판에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투구 내용을 보고 상황에 따라서 좀 빨리 움직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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