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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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로 역전승이라니…박진만 감독 "원태인 제 몫 다하면서 뒤집기 기틀 마련"

기사입력 2023.08.15 22:3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5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 42승1무58패를 마크했다.

선발 중책을 맡은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4일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회초에만 2점을 헌납하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면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규민과 이재익이 각각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네 번째 투수 김태훈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9회초에 2점을 헌납했으나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

타선에서는 김성윤과 류지혁이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나타냈고, 류지혁과 오재일은 각각 2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리드오프 김현준과 4번타자 강민호도 안타 1개 포함 멀티출루로 주축 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1회의 흔들림을 잘 극복하고, 선발로서 자기 몫을 충분히 완수하면서 역전의 기틀을 만들어줬다"며 "6회말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의 안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이후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승리했다"고 총평했다.

다만 곱씹어봐야 하는 점도 있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작전이 실패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반성하면서 내부적으로 면밀히 피드백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휴일을 맞아 야구장을 한껏 채워주신 팬분들에게 1위 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보여드려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남은 두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16일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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