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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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주지훈, 웃음부터 인간미까지…응원 부르는 '마성의 택시기사'

기사입력 2023.08.10 15:41 / 기사수정 2023.08.10 15: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다채로운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2일 개봉해 상영 중인 '비공식작전'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피랍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러 간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베이루트 내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기사인 판수(주지훈)가 우연히 만나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화려한 무늬의 셔츠, 상황에 따라 끼고 벗는 십자가 목걸이와 노란색 바지까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판수의 화려한 패션은 주지훈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계산에서 탄생했다.

무엇보다 작품을 위해 12kg를 증량한 주지훈은 비주얼만으로도 동양인이 없는 1980년대 베이루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판수의 강인한 생존능력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호쾌하지만 다소 능글맞고, 한없이 가벼운 말투를 통해 어딘가 살짝 믿음직하지 못한 택시기사로 변신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뿐 아니라 타고난 유머 감각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택시기사보다 사기꾼에 가까운 판수를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소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각종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비공식작전'에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의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나가며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특히 그가 선보이는 다이내믹한 카체이싱 장면은 '비공식작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갱단의 총격을 피해 모래 바람이 날리는 비포장 길은 물론, 차 하나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에서도 운전대를 잡고 엑셀을 밟으며 엔진을 가동하는 속 시원한 주지훈표 액션 연기는 영화의 보는 맛을 극대화하며 극찬을 받고 있다.

기존의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 분위기를 내려놓고, 생활력 강한 판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주지훈의 활약에 김성훈 감독은 "주지훈은 어떤 경우에서든 재치 있게, 유머러스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공식작전'은 국내에서 높은 에그지수를 자랑하며 실관람객의 호평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에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인도,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판매돼 영화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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