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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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X신이 초구부터" 김태형 해설위원, 중계 중 욕설 논란

기사입력 2023.08.07 18:38 / 기사수정 2023.08.07 18:3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태형 SBS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중계 중 욕설로 논란을 빚었다.

김태형 해설위원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을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함께 현장 중계를 담당했다.

김태형 해설위원은 10회초 한화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마이크가 켜져 있는 사실을 모른 듯 "아 X신. 초구부터"라고 욕을 했고 해당 발언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정우영 캐스터는 황급히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후 KIA의 10회말 공격 시작 전 사과 발언을 했다. "아직 제가 모니터를 보는 게 어색하다. 죄송하다"고 수습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 사령탑 데뷔 시즌 팀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6 시즌에는 21년 만에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 2019 시즌에도 팀을 또 한 번 통합우승으로 견인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으며 명장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2022 시즌 두산이 9위에 그친 뒤 재계약이 불발됐고 올 시즌부터 SBS스포츠 야구해설위원으로 야구팬들과 만나고 있다. 해설가 경력 시작 이후 욕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두산 사령탑 시절이던 2019년 4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중 같은 팀 선수 정수빈이 상대 투수 구승민의 사구에 부상을 당하자 그라운드에서 거친 발언을 해 벌금 2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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