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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뮌헨 가면 아시아 선수?...토트넘 새 감독, 日 후루하시 이어 이란 FW '눈독'

기사입력 2023.08.05 12: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호주 출신 감독답게 아시아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 대체자로 일본 공격수에 이어 이란 출신 메흐디 타레미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계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디마르지오닷컴'을 통해 "토트넘이 이란 출신 공격수 타레미 영입을 위해 포르투와 접촉했다"면서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를 통해 포르투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레미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1992년생 손흥민과 동갑이다. 포르투에서 3시즌 동안 147경기에 출전해 80골 49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22골 8도움으로 2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아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유렵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5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나이가 적지 않은 게 흠이지만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만큼, 즉시전력감으로 1~2년 정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 선수와 연결되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셀틱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올 때 후루하시도 같이 데려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셀틱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었다. 시즌 총 33골로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셀틱에서 쏠쏠하게 활용했던 후루하시를 데려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후루하시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후루하시는 지난달 초 셀틱과 4년 계약을 새로 맺었다. 셀틱은 "다음 시즌 트로피 3개를 방어해야 한다.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득점 기계이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후루하시를 잡아 기쁘다"고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후루하시가 셀틱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후보에서 제외됐고, 한동안 토트넘과 아시아 선수가 연결되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란 출신의 타레미가 후보로 떠올랐다.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출신으로 호주 대표팀을 이끌며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 축구 사정에 밝은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감독 시절에도 일본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했다. 이번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타레미와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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