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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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이 "'SNL' 합류, 전환점...'오겜2' 조유리와 서로 기뻐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8.06 0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가이가 'SNL 코리아' 크루로 합류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배우 윤가이. 최근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4에 새로운 크루로 합류해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크루로 발탁된 윤가이는 개그맨, 크리에이터, 댄서, 배우 등 오디션에 참가한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SNL 코리아’의 높은 벽을 넘은 유일한 참가자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루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SNL 코리아'를 즐겨보던 시청자였다며 "크루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오디션도 경험삼아 본 건데 뽑히게 돼 놀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윤가이는 '위켄 업데이트', 'MZ오피스', '축산팅'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MZ오피스' 코너에서 신입사원 '기존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이목을 모았다.

윤가이는 "매주 촬영하고 있다. 코미디를 잘 할수 있을거라고 제 스스로도 생각 못했다. 지인들도 제가 코미디를 잘하는 이미지가 아니라고 생각했던지 다들 놀랐더라"며 주변 반응을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출신인 그는 "코미디를 어려워하는 걸 아시는 교수님께는 어떻게 합격을 했냐고 하실 정도였다. 센세이션이라고 하시더라. 저도 정말 많이 놀랐는데 '전환점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웠던 부분을 정면돌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맑눈광' 김아영을 잇는 '기존쎄'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해석했을까. "타격감이 없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나 잘 모르겠을 때 웃는다. 모르는 게 아닌데도 해맑고 할말은 다 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맑눈광'과 '기존쎄'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서는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게 다른 것 같다. 둘 다 자신의 일, 커리어가 중요한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너 내에서 각 캐릭터들은 속마음이 있지만 자신의 캐릭터는 유일하게 없다고 밝히며 "뒷생각이 없는거다. 숨기고 있는 마음이 없고, 생각나는대로 당돌한"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윤가이는 코미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녹화장에서 하루 15시간 동안 모든게 흘러가기 때문에 크루들이 오며가며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전했다.

누구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고 있냐고 묻자 "매주 다르다. 이번주에는 정상훈 선배님이셨다. '위켄 업데이트' 코너를 하는데 모든 애드리브를 포함해서 기자로서 보도를 해야했다. 앵커님이 잘 받춰주어야 코미디가 통하는건데 '뭐 더 해볼까?'라고 하시면서 먼저 다가오셔서 같이 대본 수정을 하기도 했다. 너무 감사해서 따로 문자도 남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코미디 연기를 어려워했다는 윤가이는 "촬영하면서 초반에는 숨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라면서도 "왜 어렵다고 하는지를 실감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을 간파하기가 어려우니까 치밀하게 회의를 한다. 애드리브는 조심스럽다. 여유를 찾게 되면 할 것 같다. 좀 더 배워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SNL' 코리아'를 통해서 윤가이는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게 크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며 '이런 모습도 있구나'를 느끼게 하고싶다. 앞으로 작품을 할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전했다.

'SNL' 코리아' 캐스팅 당시를 떠올린 그는 가수 겸 배우 조유리와의 일화를 전했다.

부산 출신으로 고등학교 연극부 선후배 사이라고 밝히며 "유리도 연기를 하니까 가끔 서로 연기적으로 고민이 있을때 상담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집에 놀러갔는데 서로 알려줄 소식이 있다고 얘기했다. 저는 제가 제일 클 거라고 생각하고 '언니 SNL 한다'고 말했다"며 "근데 유리가 '언니 저 오징어게임 해요'라고 하더라.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놀랐다. 저는 제가 엄청 큰 소식일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유리도 그때 결과를 안 지 얼마 안될때여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우리 어떻게 된거냐고 하면서 축하파티를 했다"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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