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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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상대 '첫 승'→시메오네 감독 "세계 최고 상대로 열정+개성+의지 넘쳤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31 00: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멤피스 데파이,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벵 디아스에게 한 골을 내준 맨시티를 2-1로 눌렀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오히려 유럽 최고의 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한국 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가 비공식전이지만, 맨시티와의 역대 세 차례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와 지난 2021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서 두 차례 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던 기억이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팬들에게 감사하다. 기상 조건이 안 좋았는데 인내하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이 빨간 유니폼이 가득해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의 투어에 대해선 "질서와 존중이 있는 국가다. 또 많은 교통 체증이 있어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얻은 점이 있는지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에서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고 후반기 좋았던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다.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열정, 개성, 의지를 가지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친선경기라 크게 의미가 없지만, 리그가 시작하면 모든 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수비수 4명 외에 다른 영입이 추가로 없는 상황이다. 시메오네는 향후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선 "나는 구단과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좋은 선수단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만족하고 있고 오늘 하비 갈란이 뛰지 못했지만, 모두 경쟁하고 있고 이번 투어에서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분배하도록 했다. 카라스코, 리노도 돌아왔고 모두 경쟁하고 있고 팀이 잘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친선경기였지만 동기부여가 얼마나 됐을지 묻자, 시메오네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오늘 더 발전됐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도 에너지를 보여줬고 강한 팀이 되는 데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해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찰라르 쇠윤주에 대해선 "두 경기에서 많이 발전했고 수비수로서 강인하고 속도를 보여줬다. 공중볼도 뛰어나고 빌드업 과정도 좋은 선수"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 선수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지금 우리 수비수 중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는 그와 훈련하는 이런 선수가 많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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