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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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불똥 튄 '꼬꼬무'·침착맨…"특수교사 선처" 탄원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23.07.29 09: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주호민이 자폐 성향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사건이 여전히 뜨겁다. 이에 '꼬꼬무', 절친 침착맨까지 몸살을 겪고 있다. 반면 동료 교사, 학부모들은 특수교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6일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주호민은 B군이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등교를 거부했다며,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등교시켰고 녹음에서 A씨의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경위서 등에 따르면,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받던 B군이 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여학생과 부모님은 이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후 통합 학급 수업 시간 조율, 성교육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B군은 특수학급에서 A씨의 지도를 받았다. 그러던 중 강당에서 들리는 일반 학급의 수업 소리에 B군이 특수 학급을 이탈하려고 했고, A씨는 이를 제지하기 위해 교실에서 나갈 수 없음을 반복해서 인지시켰다. 또 A씨는 '버릇이 고약하다', '종이를 찢어 버리다' 등의 단어 표현 수업 중 앞서 언급된 B군의 학교폭력 사안을 예시로 들었다.

주호민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사건을 언급하며, 교권 추락 이슈로 받아들였다. 특히 주호민 측이 B군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을 크게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동료 교사 및 학부모 등은 A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28일까지 전달된 탄원서는 80여장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각종 방송에 출연 중인 주호민인 만큼,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주호민의 분량을 지우지 않았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현재 '꼬꼬무' 게시판에는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을 내보내다니 실망이다",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방송에 앞서 '꼬꼬무' 측은 "일회성 게스트, 리스너이기 때문에 주제, 이슈와는 무관하다"라며 지난 6월 녹화분을 그대로 내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측은 29일 방송 예정이었던 주호민의 녹음 방송을 보류, 29일에는 특집 코너가 방송될 예정이다.



주호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침착맨(이말년)도 악플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침착맨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굉장히 안타깝게 본다",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밝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침착하게 주호민 편드네", "가만있음 중간이라도 간다", "그냥 편들어주고 싶다고 해라", "절친하니 팔은 안으로 굽겠죠" 등의 악플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침착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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