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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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만 추가하면 10승 고지'…벤자민, LG 상대로 킬러 본능 발휘할까

기사입력 2023.07.25 07:11 / 기사수정 2023.07.25 07:1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을 치른다. KT는 벤자민을 선발로 예고했고, LG는 아담 플럿코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첫 승을 정조준한다.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게 된 벤자민은 올 시즌 17경기 93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으로, 특히 LG를 상대로 무려 3승이나 수확했다. LG전 성적은 3경기 17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4.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벤자민의 시즌 첫 등판 상대가 바로 LG였다. 벤자민은 4월 1일 LG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홈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내용 면에서나 결과 면에서나 흠 잡을 게 보이지 않았다.



이후 주춤했던 벤자민은 5월 16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또 한 번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5일에도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맛봤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따라준 것도 있지만, LG를 만날 때면 평소보다 투구 내용이 더 좋았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벤자민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7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했고,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탈삼진을 기록했다.

정확히 2주가 흘렀고, 열흘 넘게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벤자민은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이날 벤자민이 승리를 거두면 2021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3승) 이후 KT 외국인 투수로는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21~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팀 입장에서도 흐름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날 경기의 변수는 비 예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강수확률이 80%로 높은 편이다. 강수량이나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가 예보와 다를 수 있겠지만, 경기시간 전후로 폭우가 쏟아진다면 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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