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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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새 파트너' 우도지, 출격 준비 완료…"날 빨리 증명하고파"

기사입력 2023.07.20 0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3/24시즌 손흥민의 새 파트너가 될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우도지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타일을 극찬하면서 자신을 증명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형편 없는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을 달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현재 호주에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친선 경기를 가졌고, 우도지는 한 골을 넣으며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우도지는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 소속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영입됐으나 곧바로 우디네세로 재임대 되면서 토트넘에서 뛰는 걸 볼 수는 없었다.

우디네세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한 우도지는 이번 여름 토트넘에 복귀해 다가올 2023/24시즌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테코글루가 4-3-3 포메이션을 즐겨 쓰기 때문에 레프트백이라는 역할이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자신을 증명할 준비를 확실히 마쳤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우도지는 "난 거의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시청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운 경기다. 매 시즌 변화한다. 토트넘은 좋았지만 운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방식이 마음에 든다. 그는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공을 계속 가지고 있기를 원한다. 올 시즌이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우리는 좋은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대에서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도지는 "프리미어리그는 빅리그다. 굉장히 도전적인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난 준비 됐다. 자신감도 있다.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윙백이 아닌 풀백으로 뛰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포스테코글루는 정말 좋은 감독이다. 난 그를 위해 뛸 준비가 됐다. 그는 4-3-3을 즐겨 사용한다. 윙백이 아니라 풀백 역할이다"라면서 "윙백은 좀 더 공격적인 면에서 자유롭다. 공격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도 있다. 경기장도 넓게 쓴다. 하지만 레프트백은 수비도 해야한다. 어렵진 않지만 더 바쁘다. 그래도 난 축구를 시작할 때 풀백이었다. 전혀 문제가 없다.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롤 모델로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마르셀로를 언급했다. 우도지는 "난 공격하고 오버래핑하고 안쪽으로 파고 들고 공을 몰고 안으로 들어오는 걸 좋아한다. 마르셀루 경기를 많이 보곤 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했다. 매우 정돈됐고, 기술, 스타일 등 모든 게 좋았다"며 이와 비슷한 스타일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우도지가 레프트백 주전이 된다면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의 새 파트너가 된다. 두 선수가 새 시즌 어떤 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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