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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선구자의 자신감 "사우디? 미국보다 낫다...모든 스타들 오고 있어"

기사입력 2023.07.18 08:46 / 기사수정 2023.07.18 08: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사우디 프로리그의 선구자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남부 도시 알만칠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 가르브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 셀타 비고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는 셀타의 5-0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호날두는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커리어와 유럽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유럽 복귀에 대해 "유럽? 그 문은 완전히 닫혔다. 난 38년하고도 반년을 더 살았다. 더 이상 가치가 없다"라며 "내가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유럽은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게 가장 수준 높은 유일한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다. 스페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준만큼 높지 않다. 포르투갈 리그도 좋은 리그지만 최고의 리그는 아니다. 독일 리그도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라며 "난 확실히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난 사우디에서 뛰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한 첫 슈퍼스타이며 선구자다. 지난해 연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호날두의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는 알나스르와 연봉 1억73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에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20년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오일 머니'를 선택한 호날두에 비판이 적지 않지만 '돈' 만큼은 호날두를 따를 수가 없다는 게 수치로 잘 나타난다.

영국 '더선'이 지난해 12월 31일 공개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연봉을 종합한 결과, 호날두는 2위를 차지한 멕시코 복싱 영웅 카넬로 알바레스의 7000만 파운드보다 2배 반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더불어 최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운동선수로 기네스 기록을 얻기도 했다. 



호날두는 또 자신이 단순히 돈뿐만 아니라 축구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선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사우디로 온 것이 새로운 빅네임들을 데려오는 데 100% 영향력을 미쳤다. 그것이 사실"이라며 "내가 유벤투스로 갔을 때, 세리에A는 죽어있었다. 내가 계약하고 그들은 되살아났다며 "크리스티아누가 가면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향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 대해서도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더 낫다"라며 "난 100% 유럽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난 사우디 리그로 오는 길을 열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선수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Reuters,AFP/연합뉴스, 알 나스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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