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원조 '천원짜리 변호사'…"수임료 감자로 받아" (옥문아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변호사 박지훈이 수임료를 감자로 받았던 과거 사연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가사 변호사 박지훈, 이혼 변호사 양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훈은 '변호사계의 유재석'이라는 별명으로 소개됐다. 박지훈은 "요새는 많이 줄였는데 하루에 3~4개씩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방송을 2~30분 하니까 (법원) 서초동 (방송국) 상암동을 왔다 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숙은 "(박지훈이) 드라마 '천 원짜리 변호사' 원조 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지훈은 수임료를 감자로 받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그때 수임료를 감자로 받았다"며 "사무장이 수임료 대신에 농작물을 받았다고 '안녕하세요'에 괴짜 변호사로 사연 신청을 했더라. 수임료 대신 감자나 옥수수를 받아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0년 이상 군법무관으로 근무했는데) 마지막 근무지가 강원도였다. 그러다 보니 아는 사람이 강원도에 많았다. 변호사 수임 구조는 착수금에 성공 보수금이 있는데, 착수금보다 성공 보수로 받으려고 착수금을 안 받으면 의뢰인이 좋아서 특산물을 선물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변호사가 정신이 나갔나' 생각한 것이다. 저는 뒤에 성공 보수가 더 클 것 같은 의도였는데 이게 좋게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지훈은 "김숙과 친구"라며 "더 빨리 불러줄 줄 알았는데 너무 늦게 출연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김숙이 권한이 없다"고 말했고 김숙은 "나도 간당간당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며 친해지게 됐다. 알고 지낸 지 10년 정도 됐다. 법률 상담할 일이 생기면 바로 지훈이에게 전화한다"고 말해 찐친임을 드러냈다.

이찬원도 "(박지훈 변호사가) 저랑은 고향 선후배 사이"라며 "대구 달서구 선배님이시다"라고 친분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