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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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7이닝 역투+피렐라 장타 2방'…삼성, NC 8-0으로 제압→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3.07.09 00:19 / 기사수정 2023.07.09 00:1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장맛비'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단비'가 됐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영봉승을 거두고 시즌 성적 29승48패(0.377)를 만들었다. NC는 37승1무37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동진(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류지혁(1루수)-강한울(3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뷰캐넌.

NC는 손아섭(우익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권희동(지명타자)-제이슨 마틴(좌익수)-윤형준(1루수)-김수윤(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민혁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초 볼넷과 신민혁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김동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4회초에는 피렐라가 신민혁의 5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2-0.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했던 삼성은 경기 중반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 이후 1사 1·3루에서 김현준의 땅볼 때 3루주자 김성윤의 득점으로 한 이닝에 3점을 얻었다.

7회초에는 구자욱의 안타와 강민호의 2루타 이후 무사 2·3루에서 피렐라가 3루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류지혁의 희생플라이 때 본인도 홈을 밟았고, 두 팀의 격차는 8점 차까지 벌어졌다.

8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 이재익, 9회 장필준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영봉승을 완성했다.



선발투수 뷰캐넌은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및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홈런과 3루타로 장타만 두방을 때린 피렐라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과 김성윤도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우천취소로 하루를 쉰 게 삼성에게 큰 도움이 된 셈이었다.

반면 NC 선발 신민혁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뒤이어 올라온 이용준(1이닝 1실점)-조민석(1이닝 2실점)-배민서(1이닝 3실점)가 모두 실점을 기록했고, 2이닝을 소화한 다섯 번째 투수 김태현만 실점이 없었다. 타선은 9이닝 내내 득점 없이 침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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