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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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빅보이' 2번 배치 염갈량, 벤자민 상대 승부수..."우리 팀에서 제일 강했다"

기사입력 2023.07.05 16:5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공략을 위해 '잠실 빅보이' 선발카드를 빼들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시즌 6차전에 홍창기(우익수)-이재원(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손호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베테랑 우완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이날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체력 안배를 위해 손호영이 선발 유격수로 나서는 게 특징이다. 이재원의 경우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6월에는 이재원이 워낙 타격감이 안 좋았다. 배트게 거의 공을 맞추지 못했다"라면서도 "타격코치들과 열심히 훈련을 해왔고 벤자민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우리 팀 타자들 중에 가장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으로 동료들보다 출발이 늦어졌다. 지난 5월 7일 첫 콜업 후 타율 0.270(37타수 10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부상이 재발한 뒤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6월 16경기에서 27타수 2안타 타율 0.074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염 감독은 일단 이재원의 타격 페이스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하고 2번타순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상대해야 하는 KT 선발 벤자민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이재원 특유의 장타도 기대하고 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2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강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빼어나지 않지만 최근 투구 내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임찬규는 올해 16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92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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