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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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닥터 차정숙' 성공 덕에 드라마 구매력 ↑" [종합]

기사입력 2023.07.04 15:13 / 기사수정 2023.07.04 15: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LL 측이 2023년 상반기 성공작에 대해 자체적인 평가를 내놨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SLL 박준서 제작총괄과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SLL은 2023년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TV 플랫폼에서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비롯해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힙하게' '싱어게인3', '악인전기'가 찾아온다. OTT 플랫폼에서는 '발레리나',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크라임씬 리턴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영화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1947 보스톤', '하이재킹'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상반기 SLL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신인 크리에이터의 발굴을 꼽았다. 그는 "과감하게 신인을 발굴해 본질적으로 좋은 극본을 찾기 위한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사랑의 이해’,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등 처음으로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님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하반기부터는 저희와 함께한 기성 작가님들의 작품도 나오게 되면서 신인과 기성 작가들의 균형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성은 제작1본부장은 "상반기 가장 큰 흥행 성과는 '닥터 차정숙'이다. 예상과 다르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작품"이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최대 기대 작품은 하나만 꼽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건홍 제작2본부장은 "가장 성공적인 작품은 '나쁜엄마'라고 생각한다. '나쁜엄마'는 대본과 연출력, 상업적인 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LL은 지난해 3년 간 3조원을 투자해 2024년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총괄은 "SBS, tvN, JTBC에서 드라마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과 함께 하고 드라마 재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여성 원탑 기업물에 대한 매력을 많이 못 느끼셨는데, '대행사'가 잘 된 후 '닥터 차정숙'도 성공하면서 다른 드라마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졌다고 하더라"며 "상반기엔 적자였지만 하반기에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 저희가 3조원을 유지해서 투자하기 보다는 저희가 할 수 있는대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SLL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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