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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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너 마저'…노시환 연타석포+한화전 5이닝 5실점→시즌 6패 위기

기사입력 2023.07.01 20:01 / 기사수정 2023.07.01 20:01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뷰캐넌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뷰캐넌의 흐름이 순조로웠다. 뷰캐넌은 1회초 이진영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닉 윌리엄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여기에 2루주자 이진영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뷰캐넌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었고, 3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 이후 추가로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초 뷰캐넌의 호투에 제동이 걸렸다. 뷰캐넌은 4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헌납했고, 2사 이후 문현빈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자초했다. 2사 1·2루에서는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까지 허용했다.



뷰캐넌은 5회초에도 '홈런' 때문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인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뷰캐넌은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지만, 또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았다.

5회까지 88구를 던진 뷰캐넌은 6회초 시작에 앞서 두 번째 투수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투구수로, 종전 기록은 5월 27일 대구 KT 위즈전 89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뷰캐넌의 한화전 성적은 2경기 13이닝 2승 평균자책점 3.46이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연패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면 안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제 힘든 상황이고 항상 뷰캐넌이 에이스답게 연패를 끊어줬기 때문에 오늘도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현재로선 삼성의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7회 현재 삼성이 1-6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뷰캐넌은 시즌 6패를 떠안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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