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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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LEE 회춘했다!→2살 더 어려졌네"…스페인도 한국 선수 '만 나이 통일' 관심

기사입력 2023.06.30 16:56 / 기사수정 2023.06.30 17: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현지에서도 한국 만 나이 통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마요르카)의 나이가 최대 2살 더 어려졌다는 점을 조명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회춘'했다. 2년 더 젊어질 것이다!"라며 한국의 만 나이 통일로 손흥민이 어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국적의 토트넘 선수 손흥민은 한국 법 변경으로 인해 32세에서 30세가 됐다"며 "한국은 이제 국제 시스템을 채택하기로 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한 살 더 먹는 것과 임신 단계에서의 나이를 계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민들 나이는 한국식 '세는 나이'로 통용돼 왔다. 하지만 지난 28일부터 '만 나이'로 통일됐다. 기존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에서만 만 나이로 계산했지만 그 범위를 더 넓힌 것이다.

스포르트는 "손흥민은 매우 특이한 상황을 겪었다.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이 개정안이 통과된 후 변화를 겪었다. 지금까지 모든 한국인은 매년 1월 1일이 되면 한 살을 추가했다. 서구권에서 통용되는 생일 나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12월 31일에 태어난 사람도 전통적 제도에 따라 이틀 만에 2살이 되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또한 신생아는 임신 기간을 포함해 나이를 계산했다. 즉, 태어날 때부터 1살이었다. 한국 만의 특징이었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한국 최고 스타 중 한 면인 손흥민은 2살 더 어려졌다. 32세에서 30세로 바뀌었다"면서 "1992년 7월 8일생인 손흥민은 30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리그에서 주가를 높인 이강인에 대한 언급도 빼먹지 않았다.

스포르트는 "역시 한국 출신 축구선수 이강인도 다른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동일한 나이 변화의 대상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한국식 세는 나이로는 23세였다. 만 나이의 경우 이미 생일이 지나 손흥민과 달리 1살만 어려져 22세가 된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바뀌었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변화가 없다. 해외에서는 만 나이를 쓰기 때문이다.

스포르트는 "두 선수의 나이가 변한 건 별 문제가 없다. 손흥민을 실제 아니로 등록한 토트넘이나 프리미어리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스포르트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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