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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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백수?…맨유, 인터 밀란 GK '715억'에 데려온다→'계약 철회' 데헤아 OUT!

기사입력 2023.06.28 17:25 / 기사수정 2023.06.28 17:3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갑작스럽게 다비드 데헤아와의 재계약을 철회한 건 새로운 골키퍼 영입할 계획 때문으로 보인다. 

2022/23시즌을 에릭 턴 하흐 감독과 함께 훌륭하게 마무리한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강호 지위를 되찾기 위한 계획에 돌입할 예정이다. 턴 하흐 감독과 맨유는 이미 팀의 부족한 포지션을 확인해 영입 후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변화가 유력한 포지션은 골키퍼다. 지난 2011년 맨유에 합류한 데헤아는 올 시즌으로 벌써 맨유 12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맨유에서 뛴 12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맨유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유지했다. 



오랜 시간 맨유 골문을 지킨 데헤아도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기에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올 시즌 그가 보여준 불안한 모습에 맨유는 쉽사리 재계약 체결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삭감된 주급이 포함된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등장하며 동행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데헤아 재계약에 대한 태도와 분위기를 바꿨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 "맨유가 데헤아 계약에서 물러났다"라고 보도하며 "맨유는 데헤아와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합의된 제안을 철회했다. 그들은 더 낮은 급여로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라며 맨유가 데헤아와 기존에 합의했던 재계약 조건을 바꿨다고 전했다.

데헤아는 기존 37만 5000파운드(약 6억 2400만원) 수준에서 삭감된 주급에는 합의했지만, 이번 맨유의 제안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데헤아와의 재계약을 철회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맨유의 골키퍼 영입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와 계약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5억원)를 제기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과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뛰며 턴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골키퍼다. 반사 신경과 뛰어난 발기술이 장점이다.

그는 2022/23 시즌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스키라는 "턴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부터 오나나를 매우 좋아했다. 맨유는 그에게 2028년까지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며 턴 하흐 감독이 오나나를 주전 골키퍼로 원하며 맨유도 영입을 위해 장기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약스 시절 제자였던 골키퍼 영입을 위해 맨유가 팀 골문을 12년 동안 지킨 데헤아와의 계약을 철회한 가운데, 맨유가 데헤아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변화에 돌입할지도 많은 맨유 팬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내달 초 결혼하는 데헤아는 신혼 초기 새 직장부터 구해야하는 신세가 됐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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