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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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데니안도 당했다…4억 미지급→"파산 진행"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28 08:09 / 기사수정 2023.06.28 08:0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소속 연예인들과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화감독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가 고소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지난 26일 연예인 3명을 대리해 영화감독 출신 A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를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에 참여한 연예인은 코미디언 이병진, 그룹 지오디(god) 멤버 데니안 등으로 피해 추산액은 약 4억 원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이병진은 연예기획사 대표가 요청해 지난해 3월부터 대표가 운영하는 쇼핑몰 방송(라이브 커머스)에 17차례나 출연했지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이병진은 "대표이기도 했기 때문에 나중에 한꺼번에 받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대표는 '회사 상황이 안좋아졌다'며 잠적했던 상태.

이병진은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사라지게 된 상황이다. 실망과 배신감이 큰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가 같은 god 출신 가수 데니안도 출연료 미정산 피해를 입었고, 이들 말고도 임금체불을 당한 회사 임직원만 수십명에 이른다.

임금 체불 피해 직원은 "매체에 나왔던 감독님이시고 하니까 조금 더 믿음이 갔다. 밀린 금액이 150만 원부터 2천만 원까지 있다"고 말했다.

A 대표는 "돈을 정산 못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코로나와 경기 침체가 겹쳐 회사 사정이 나빠졌을 뿐 개인적 유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법원에 신청해 파산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한 뒤 A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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