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하자', 한혜진도 놀란 '매운맛' 토크쇼…"6년째 하고 있는데"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내편하자' 출연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LG유플러스 STUDIO X+U 새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양자영 PD, 한혜진, 풍자, 랄랄, 엄지윤이 참석했다.

'내편하자'는 한혜진, 풍자, 엄지윤, 랄랄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아찔한 케미와 과몰입과 현실자각타임을 오가게 만드는 역대급 매운맛 토크쇼.

'현실적인 편' 한혜진, '능글맞은 편' 풍자, '빠꾸없는 편' 엄지윤, '필터없는 편' 랄랄까지, 네 명의 MC는 4인 4색 스타일의 편들러로 활약한다.



이날 양자영 PD는 출연진 섭외 계기에 대해 "어떤 분과 하면 잘 어울릴까를 고민하면서 시작을 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이신 분들이지 않나. 제가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제일 핫한 콘텐츠를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같이 시너지를 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프로그램 제목이 '내편하자'가 아니었다. 섭외할 때 제목을 말씀드렸더니 표정이 다 안 좋더라. 프로그램 제목도 바꿀 정도로, 한 분야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들. 본인의 삶 속에서 치열한 전투와 솔루션, 경험이 충분한 분들일 것 같았다. 한분 한분 모시다 보니 어벤져스가 모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민이 있을 때 내 편을 꼭 들어줬으면 하는 멤버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엄지윤은 랄랄을 꼽았다.

엄지윤은 "100% 공감을 해서 들어줘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편을 안 들어주면 무서울 것 같은 사람도 랄랄 언니다. (언니는) 편을 못 들겠다고 하면 번복을 안 한다. 확고한 편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풍자 씨가 인류애적인, 어머니와 같은 마음이 있다. 풍자가 제 고민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 제 편을 안 들어줄 때 조금 무서운 사람은 랄랄이다. 생각보다 보수적인 게 있다. 볼 때는 막 그런 게 있을 거 같은데 전혀 아니다. 의외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풍자는 한혜진을 꼽으며 현명한 언니라고 표현했다. 또 서운할 멤버로는 랄랄을 선택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랄랄은 "저는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게 혜진 언니다. 혜진 언니가 보기와 다르게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고민을 들어줄 때, 평소에도 마음이 따뜻한 언니다. 메시지도 개인적으로 할 정도로 너무 의외였다. 그리고 너무 현실적이다. 의미 없는 공감과 텐션보다는, 현실적으로 조언해주면서 마음은 따뜻한 혜진 언니가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서운할 멤버에 대해서는 "풍자 씨다. 왜냐하면 이 언니는 인류애 만렙이다. 모든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편을 안 들어준다는 건 살아가기가 어렵다. 언니가 내 편을 안 들어주면 눈물날 것 같다. 언니가 편을 안 들어주면 정말 잘못된 거다"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여러 토크쇼에 출연한 바 있는 한혜진은 출연 계기에 대해 "출연자들의 조합 때문에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언제나 사연을 가지고 하는 토크는 재미가 있지 않나. 기존에 보지 못했던 사연을 하신다고 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섭외 요청이 왔을 때 특정 사연을 많이 보내주셨다. 놀라운 사연들이 많더라. 그렇게 오랫동안 사연을 다루는 방송을 6년째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보지 못한 사연들을 봐서 '여기는 새로운 세계구나' 했다"며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풍자는 "저는 바로 승낙을 한 케이스다. 너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방송이라고 보여지는 직업이라고 좋은 소리만 하는 건 아니다. 정말 쓴 소리를 할 때도 있다. 어떻게 보면 센세이션하지 않나 생각을 해봤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랄랄은 "PD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깜짝 놀랐다. 편견을 깨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 마음대로 하라고 하겠지만 절대 그게 아니겠지' 했다. 항상 이런 마음으로 한숨을 쉬면서 미팅을 했는데 이런 조합과 이런 사연으로 시작하겠다고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심장이 뛰더라.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했던 방송 중에 이 방송이 제일 재밌었다. 그리고 이런 방송이 저한테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막내 엄지윤은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가끔 '이거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건 내가 잘할 수 있곘다' 확신이 들었다. 또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내편하자'는 매주 수, 목요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사진=U+모바일tv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