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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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악귀' 김태리, 김은희 오컬트물 어떨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23 15: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태리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 출연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SBS 방송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 이정림 감독이 참석했다.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김태리는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아서는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구산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홍경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를 연기한다.



이날 김태리는 대본의 첫 인상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의 기억보다는 (김은희) 작가님께 말로 설명을 들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재밌었고 소재가 신선하다고 생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귀신이 얼마나 많냐. 무궁무진한 에피소드들이 나올 것 같았다. 또 이 소재와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녹여내신다고 하셨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하고 흥미로웠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악귀를 찾아가는 과정이 안갯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가 안개가 걷히면 지나왔던 사건들이 섬뜩하게 보여지는 서사로 만들어진 작품이어서 신선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홍경은 "선배님들이 참여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뒤늦게 합류했다. 언제 제가 출연할 수 있겠나. 설레는 마음으로 대본을 받았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또 김태리는 "(주변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이번 작품은 대화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배우로서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정말 축복 받은 환경이지 않나.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어느 정도 구현이 됐냐는 질문에 김태리는 "저희도 아직 (못 봤다.) 본 방송을 봐야 그 무서움의 수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책으로 볼 때도 무서웠는데 영상으로 봐도 무섭냐"라고 이정림 감독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정림 감독은 "15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내보려고 노력했다. 찍다 보니까 그 무서움에 익숙해진다고 해야 하나? 때로는 저도 모르게 자극적으로 연출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무섭긴 한데 재밌는 사람들이다. 무서운 장면 뒤에 깨알 같은 유머가 숨어있기 때문에, 무섭긴 하지만 '괜찮네' 하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악귀', 예상 시청률은 어느 정도인지 묻자 이정림 감독은 스태프들끼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1, 2부 합쳐서 20%"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리는 "합쳐서 20%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정세는 "안 조심스럽게 15%, 합쳐서 30%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홍경은 "저도 똑같이 (30%) 하겠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악귀'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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