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57
연예

'아씨 두리안', 임성한 작가도 서사도 '신비주의'…파격 막장에 배우들도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3.06.22 19: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씨 두리안' 배우들이 또 다른 막장의 세계를 연 임성한 작가의 신비함을 이야기했다.

22일 오후 TV조선 미니 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과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날 배우들은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희대의 명대사, 빙의·AI 등장 등의 파격 설정으로 '임성한 월드'를 구축하고 있는 임성한(피비) 작가의 꼼꼼한 피드백을 언급했다.



20년 넘게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온 신우철 감독 또한 임성한 작가를 그간 뉴스와 소문으로만 들었다며 "두려움 90%로 만났다"며 베일에 싸인 임성한 작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신 감독은 "작가는 다 필요없고 대본 잘 쓰는 게 최고다. 그런데 임 작가의 1회 대본을 보는 순간 이분이 성공한 이유를 알았다. 내공이 느껴져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감탄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최명길, 윤해영, 박주미, 한다감, 전노민 등 배우들 또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대본이라 충격이었다", "또 한 번 큰 화제가 될 작품이라는 느낌이 왔다", "임 작가 특유의 평범치 않은 비범함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며 당시 대본을 접한 후의 충격을 이야기했다.

이어 신 감독과 배우들은 임성한 작가는 대본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될 정도로 꼼꼼하며, 대본 행간 사이에도 숨겨진 의미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준은 "베일에 가려진 작가로 제가 뵌 적은 없다. 하지만 작가님이 원하는 메시지를 그떄그때 필요할 때마다 전해듣는 방식으로 소통했다"며 남다른 작업 과정을 밝혔다.

윤해영 또한 임성한 작가와 '아씨 두리안'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지만 그를 본 적도, 통화 한 번 해본 적도 없다고 고백하며 "멀리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감지하려고 노력하고 이미지에 맞게 연기하려고 했다. 그걸 좋게 봐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다감 또한 자신의 단발 변신은 임 작가의 지정이었다며 "기획부터 구상한 스타일을 전달받고 잘랐다. (임 작가가) 워낙 디테일해서 앞머리 길이까지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연락을 주셨다. 저도 작가님을 뵌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씨 두리안'은 작가 뿐 아니라 모든 인물의 설정이 신비롭다.  

배우들은 거의 모든 질문에 "여기서 더 말하면 스포일러다", "방송으로 보셔야 한다. 드릴 말씀이 없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다"라며 줄곧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해 '반전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유발했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벌어지는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미스터리한 멜로 판타지 '아씨 두리안'은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