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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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림' 서효림·오지호·김승수, 꿈과 현실 오가는 추적 스크린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3.06.19 16:34 / 기사수정 2023.06.19 16: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효림과 오지호, 김승수가 '인드림'을 통해 꿈과 현실을 오가는 추적 스릴러로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드림'(감독 신재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재호 감독과 배우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가 참석했다.

'인드림'은 다른 사람의 꿈을 통제할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을 가진 여자와 같은 능력의 연쇄살인범 재인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서로 쫓고 쫓기는 악몽을 담은 스릴러다.

서효림이 타인의 꿈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이 있는 홍화 역을, 오지호가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 재인 역을 연기했다. 김승수는 형사 상준 역을 맡았다.



2019년 '응징자 2'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신재호 감독은 "열번째 작품을 개봉하게 됐다. 지금이 제일 떨리는 순간이다. 코로나19 때 많이 힘들었었는데, 작년에 촬영을 하고 이렇게 1년 만에 개봉을 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효림도 "주변 분들에게 영화를 개봉한다고 말씀 드리니까 다들 축하해주시더라. 영화 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이렇게 개봉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작년에는 부천국제영화제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됐는데, 너무 감격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얘기했다. 

특히 서효림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그 사이 결혼과 출산 등 인생의 다양한 변화를 겪기도 한 서효림은 "'인드림'을 통해 타이틀롤을 맡고, 이렇게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호는 "'언젠가는 빌런이나 살인마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막연한 마음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극 안에서 재인이라는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연기해나갔다. 살인범 연기를 위해 일상 생활에서도 혼자 공허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또 오지호는 현재 9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며 흥행 중인 영화 '범죄도시3'를 언급하면서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다. 마동석 형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넉살을 부렸다.

김승수도 "꿈이라는 소재가 관객들에게 조금은 난해하고 불친절한 장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시나리오를 흥미롭게 읽었고, 제가 평소에 하지 않았던 차림새나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연기적인) 갈증을 채워갈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찰 역할을 연기하며 유독 많은 추격 등 수없이 뛰어야 했던 김승수는 "지금까지 수십 편의 작품을 했는데 이렇게 많이 뛰어보기는 처음이다. (같이 연기한) 오지호 씨도 운동 능력이 워낙 좋지 않나. 나중에 편집이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래도 열심히 뛰길 잘했구나 싶더라"고 웃었다.



신재호 감독은 "이 영화는 참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렇게 꿈 속에서나마 분노를 폭발시켰으면 했고, 참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 얘기한 것이기도 하다. 항상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출하고 있는데, '인드림'은 행복한 작업 과정이었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서효림 역시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지 않나. 그걸 대신해서 꿈속에서 뭔가 풀어내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일까?' 한 번 더 고민해보고, 많은 분들이 보시고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인드림'은 2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주)원더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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