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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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날선 발톱, '5월 0.381+8G 연속 안타' 무한 질주

기사입력 2023.06.02 15:40 / 기사수정 2023.06.02 15: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5월 KIA 타이거즈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박찬호(28)였다.

지난 4월 박찬호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23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81 1타점 OPS 0.414에 그쳤다. 장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5월 박찬호는 환골탈태했다. 21경기에서 타율 0.381 12타점 5도루 OPS 0.869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폭발했다. 박찬호는 맹활약에 힘입어 9번 타순에서 2번타자로 전진 배치됐고, 중심 타선 앞에서 제대로 밥상을 차렸다.

사령탑의 평가는 어떨까. 김종국 KIA 감독은 "(박)찬호가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유격수가 포수 다음으로 체력 부담이 크다. 찬호가 풀타임을 뛰어봤지만, 체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면서 "3할 이상 치면 더할 나위 없는데 2할 8푼대만 쳐도 엄청 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박찬호는 시즌 타율을 0.288까지 끌어올렸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박찬호 타격에 대해 "주루, 수비 능력이 좋으니 2할 7~8푼대만 쳐도 인정해야 한다. 한 경기에 안타, 볼넷 하나씩이면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타격보다 우선시 여겨야 할 키포인트는 수비다. 박찬호는 탁월한 수비 능력을 보유한 유격수다. 김 감독은 "타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수비가 먼저 안정적이어야 한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유격수는 수비가 더 중요하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5할 승률(22승 22패)을 회복하며 5월을 마무리한 호랑이 군단. 6월은 또 다른 시작이다. 박찬호가 6월에도 선두에 서서 팀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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