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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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마취+무통주사 없이 출산…가슴 커서 어깨 안 좋아" (옥문아들)

기사입력 2023.06.01 12: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마취나 무통주사 없이 출산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선영과 이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김선영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앞서 "예능을 당분간 안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는 김선영은 "예능을 좋아하는데 제 모습을 연기할 때 말고 보는 게 너무 싫다. 스스로 보는 게 부끄럽다. (예능에서의)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더라.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김선영의 실물에 놀라워했다. 이윤지도 "언니(김선영) 처음 뵀을 때 깜짝 놀랐다. 영화 '드림팰리스' 촬영 전 고사를 지내는데 언니가 검은 슬랙스에 흰 티를 입고 걸어오시는데 얼굴이 정말 작더라. 옷핏이 잘 받고 키도 생각보다 크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선영은 "어깨가 넓어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몸무게 60kg 넘는다"고 셀프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제 어깨에 석회가 있다. 그래서 필라테스로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오십견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제대로 된 자세를 안 하면 충돌증후군이 생긴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깨가 왜 안 좋냐"고 묻자, 김선영은 "가슴이 너무 커서 어릴 때부터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다"며 화끈한 입담으로 남자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김선영은 사춘기에 접어든 13세 딸을 언급, "요즘엔 딸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안고 싶을 땐 '한 번 안아봐도 돼?' 물어봐야 한다. 예전에는 그냥 안았다"고 씁쓸해했다.

"엄마로서 몇 점이냐"는 질문에 김선영은 "100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난 훌륭한 엄마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웬만한 거 다 수용해 준다'며 "딸이 친구와 4시간을 놀았으면 그날은 공부 안 해도 된다고 한다. 이건 (딸) 친구들도 부러워하더라. 놀았는데 얼마나 피곤하냐. 공부보다 많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딸을 학원에 안 보내는 이유에 대해 김선영은 "본인이 싫다고 하니까 강요하지 않는 것"이라며 "근데 너무 공부를 못하면 아이가 자존감이 떨어져서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더라. 그래서 딸이 공부를 스스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선영은 딸을 조산원에서 출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변에 자연주의 출산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취나 무통주사 안 하고 새벽에 불 다 꺼놓고 완전 조선시대 식으로 (딸을) 낳았는데 죽을 뻔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이한테 작은 해도 방지하기 위해서 전자레인지 전자파조차 피했다. 그런 외부의 자극을 안 주고 그렇게 (출산)했는데 죽을 뻔했다. 한 달 동안 눈 감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때문에 애가 예쁜지도 몰랐다"면서 "무조건 무통 주사 맞아야 한다.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딸 출산 때의 통증을 잊을 수 없다는 김선영은 "둘째가 생긴다면 무조건 병원에서 낳을 거다. 안 아파도 무통 주사 맞을 것"이라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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