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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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갑질 논란, 처음엔 속상했지만…이 악물고 치열하게" [종합]

기사입력 2023.05.31 1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이날 이지훈은 "굉장히 떨린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후에 공개적인 자리가 처음"이라며 "정말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2021년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자신의 지인이 스태프에게 갑질을 하고, 이지훈 본인은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 절반을 교체하게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이지훈은 "오랜만에 작품을 하고, 이런 자리에도 서게 돼 정말 진심으로 좋다"면서 "활동하며 몰랐던 것들, 놓쳤던 것들을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이 됐다. 사실 처음엔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이 일로 얻어가며 배우는 게 있겠구나'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을 비롯해 함께한 모든 분들이 현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고 뜻깊은 시간이어서 이 악물고 치열하게 열심히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영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현장이어서 배운 게 많았던 시간이었다. 설레고 떨리기도 하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첫 주연을 꿰찬 것에 대해서는 "드라마만 많이 해오다가 영화가 네 번째인데,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셔서 첫 주연을 맡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는 공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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