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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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직원들 건의사항 폭주에 "욕 나올 뻔"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5.28 18:11 / 기사수정 2023.05.28 18:1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선 셰프가 직원들의 건의사항 폭주에 욕이 나올 뻔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직원들과 연봉 협상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직원들과의 연봉 협상을 앞두고 신메뉴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정지선은 "사람이 배고프면 예민해진다. 많이 먹여놓고 제 할 말도 하려고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이가영 직원은 정지선의 과한 친절에 불편했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남편이자 홀 대표인 이용우와 함께 직원들을 한 명씩 면담했다. 가장 먼저 경력 10년 차인 이정건 실장이 등장했다. 이용우 대표는 자기평가표를 건네며 희망연봉도 스스로 적어보라고 했다. 



정지선은 이정건 실장이 작성한 자기평가표를 보면서 "내가 없을 때 직원 관리에 요리까지 전담하는 건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근태 현황을 우수하다고 했는데 정각에 오신다. 실장이라면 정각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정건 실장은 "앞으로는 10분 전에 와서 준비하겠다"면서 희망연봉 5천 만원을 얘기했다.

이정건 실장에 이어 5년 차 이가영 직원이 들어왔다. 정지선은 이가영 직원을 두고 "말대답을 가장 많이 하는 친구다. 말대답을 최고치로 하는 것 같다. 가끔 겸손할 때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영 직원의 희망연봉은 월 10만 원 씩 총 120만 원 인상 금액이었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3년 차 태국 직원은 자기평가표의 모든 항목에 우수 아니면 매우 우수에만 체크를 했다. 정지선은 "부족한 게 없니?"라고 물어봤다. 태국 직원은 거침없이이 그렇다고 했다. 
 
정지선은 태국 직원에게 유독 많은 고객 컴플레인, 반복되는 실수 등을 언급하더니 태국 직원이 쓴 희망연봉을 보고 "이 정도면 연봉삭감 수준이야. 잘못 쓴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태국 직원은 희망연봉을 8천 만원으로 쓴 상태였다. 이연복은 "진짜 생각이 없네. 8천 만원이면 호텔 주방장급이다. 너무 질렀다"고 했다.

태국 직원은 정기휴무 단체여행, 미식투어 순번제, 직원 단체방 노터치, 사내연애 금지 철회, 품위유지비 등 사전에 선배들과 의견을 모았던 건의사항도 대표로 나서 말했다. 정지선은 "이 정도면 네가 매장을 하나 차려. 나 지금 욕 나올 뻔했다"면서 이번에 연봉이 올라갈 직원은 이정건 실장 한 명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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