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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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11개월 공백기, 정규앨범 준비하다 더 늦기 전 미니로"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5.23 0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카드(KARD)가 첫 정규를 준비하다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23일 미니 6집 'ICKY(이끼)'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가 컴백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작인 미니 5집 'Re:(리:)' 이후 약 11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것에 대해 비엠은 "이번 공백기가 참 길었는데 체감은 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해외 스케줄도 있었고, 작업 시간도 길었다"며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카드의 마음과 의견과 고집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제이셉은 "11개월 만에 컴백이다. 너무 늦게 나왔다. 곡 수급을 작년 하반기부터 하고 투어 때부터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늦어져 아쉬운 마음은 들지만 늦게 나온 만큼, 생각하는 자신 있는 곡으로, 좋은 곡 들고 나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팬분들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기분 좋은 요즘 살고 있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전소민은 "곡 선정에 있어 신중한 편이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카드 매력 꽉 채워 나온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는 당부를, 전지우는 "팬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기다림에 대한 보답이나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4월 선공개된 싱글 'Without You' 후, 이번 컴백에는 카드의 첫 정규 앨범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이에 카드 멤버들은 "원래는 정규로 작업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소민은 "원래 정규앨범을 계획했다. 작년부터 곡을 수급했지만 성에 차는 곡들이 나오지 않았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가자' 해서 미니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우는 "욕심이 많다 보니까 정규라고 곡 수를 다 채우기보다는 좋은 앨범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더 늦어지기 전에 지금 있는 좋은 곡들로 먼저 선보여야겠다 했다"고 부연했다.

그만큼 멤버들은 앨범과 타이틀곡 '이끼'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카드의 가장 많은 의견과 고집이 들어갔다고도 이야기한 바. 전지우는 "원래 따로 타이틀곡이 있었다. '이끼'라는 곡만큼은 자신 있게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회사 대표까지 설득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기존 타이틀곡은 누가 들어도 카드가 할법한 노래였다. 너무 같은 장르를 내는 건 아닐까 했다. 저희만의 색을 갖되 특별함을 주고 싶었다. (이에 대한) 숙제, 고민이 있었는데 그걸 해결해 주는 곡이 나와서 마음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전소민 역시 '이끼'에 대해 "소재가 좋았다. 이끼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중독성이 있고 맴돌더라. 저는 맨 처음 생각이 들었을 때 식물을 떠올렸다. 한국에 계신 저희 노래 들으시는 분들이 그걸 떠올리면서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한 생각도 있었다. 영어 뜻으로는 '지지' 이런 뜻이 있더라. 남녀 사랑의 끈적함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국내외 팬들 모두에게 잘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엠은 "대중성이 확실한 곡이 오랜만"이라며 "우리만의 예술, 색깔을 지키고 싶으면서도 회사 입장에선 상업적이고 팔려야 하는데 그 두 개를 잡은 게 '이끼'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제이셉은 "곡 수급을 다 받고 수십 개 곡을 들었는데 다 듣고 나서 '이거 좋았다' 하고, 다른 일을 할 때 '이끼'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 했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가 보다 했다. (준비 과정에서) 타이틀이 안 됐는데도 '이끼'가 떠올랐다. 그래서 우리 이런 중독성 강한 '이끼' 한 번 제대로 밀어보자 해서 설득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카드의 미니 6집 '이끼'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Without You', 'Fxxk you', 'Been That Boy', 'CAKE', 'ICKY (Inst.)' 등 신곡 6곡과 전 세계 유명 DJ들이 참여한 리믹스 음원 3곡을 더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DSP미디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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