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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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16명 등판' 한화-LG, 연장 12회 끝 결국 1-1 무승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5.20 21:32 / 기사수정 2023.05.20 21:5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전적 25승1무14패를 만들었고, 무려 9번째 연장전을 치른 한화는 13승3무23패를 만들었다.

한화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선두 채은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권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 찬스에서 이도윤의 적시 2루타가 나와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대체 선발 이태양을 공략하지 못한 LG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한화 마운드에는 김기중이 올랐고, 박해민 좌전안타, 홍창기 2루타, 문성주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김현수의 삼진 후 한화 벤치는 셋업맨 강재민을 조기 투입했다. 이후 LG는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3루에서는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양 팀 마운드 호투 속 팽팽한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9회까지 1-1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연장전 돌입. 9회말에는 무사 주자 1루 상황, 피치아웃을 하던 포수 최재훈과 정주현이 던진 배트의 충돌에 4심은 타격방해를 선언했는데, 심판위원회는 이를 수비방해로 정정했다. 한화로서는 다행히 이때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11회까지도 스코어 변동이 없다 12회말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다. 12회초 LG 마운드에는 이날 시즌 첫 콜업된 이상규가 올라왔고, 정은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한화의 선택은 당연히 번트 작전. 그런데 유로결의 번트 타구가 포수 박동원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병살타가 됐다. 한화에게는 최악, LG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 노시환의 뜬공으로 한화의 공격 기회는 끝이 났다.


하지만 LG 역시 점수를 올릴  힘이 없었다. 11회말에 이어 12회말에도 등판한 정우람을 상대로 1사 후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문성주가 뜬공,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자도 패자도 없이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양 팀 모두 8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한화는 김민우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이태양을 내세워 일찌감치 '불펜데이'를 예고한 상황, 이태양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한 뒤 김범수, 윤대경, 김기중, 강재민, 김서현, 박상원, 정우람이 1실점으로 8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6이닝 1실점 하고 내려간 후 유영찬, 박명근, 김진성, 함덕주, 진해수, 최동환, 이상규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으나 한화도, LG도 웃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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