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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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우리엔터, 황영웅 더 욕먹게 만드는 일등공신 [종합]

기사입력 2023.05.19 11: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학폭 가해' 논란 중인 가수 황영웅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가 "활동 계획 없다"라고 밝힌지 두 달 만에 입장을 번복, 황영웅의 활동에 응원을 독려했다. 진심으로 황영웅의 복귀만을 바라는 마음 혹은  순수하게 황영웅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을 위한 노력이라고만 봐야할지 의문을 남긴다.  

황영웅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이하 우리엔터)가 최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황영웅의 과거 연습 영상 공개에 이어 활동 계획을 알리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우리엔터 측은 황영웅의 연습 영상을 공개한 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면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엔터는 학폭 가해 논란 속 자숭 중인 황영웅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황영웅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황영웅의 학폭 가해 논란에 대해 고개 숙이며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힌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입장을 번복한 셈. 지난 3월 말, 황영웅과 정식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면서 장문의 입장문을 밝혔던 우리엔터는 불과 한 달 여 만에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응원해달라" 독려했다. 

당시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 이유로 당장 어떤 활동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설명했던 바. 특히 황영웅이 학폭 가해 논란 속 죄책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지난 일로 인해 뭇매를 맞게 된 점에 대해 고통스러워한다 호소하기도 했다. 



우리엔터는 이토록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였던 황영웅이 현재 어떤 건강 상태인지, 심리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은 남기지 않았다. 그저 황영웅을 위해, 황영웅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만 남겼다. 

황영웅은 지난 잘못들을 털어놓고 MBN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숙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우리엔터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숙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그에 대한 비난 역시 조용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또 이렇게 눈치 없이 우리엔터가 황영웅의 복귀를 바라는 속내를 드러내 대중의 분노를 이끌었다. 

누리꾼들은 "학폭 가해자에게 응원해달라는 소속사라니" "자숙하겠다고 한지 두 달만에 말이 되나" "잘못을 했으니까 자숙 시간이 필요한데" 등의 반응으로 황영웅의 이른 복귀 시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기와 실력을 갖춘 참가자였으나 학폭 및 사생활 논란이 커지면서 하차했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황영웅은 우리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황영웅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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