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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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측 "스태프 부적절한 언행 확인…불쾌감 드린 점 사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5.15 15:0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이 최근 불거진 촬영 스태프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5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제작사 SSL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X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오늘(14일) 친구랑 3시 반쯤 코엑스 조형물 앞을 거닐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사진을 요청해서 찍어주고 있었다"면서 "갑자기 옆에 있던 베이지 바지 입은 마른 체형의 블랙 볼 캡 쓴 아저씨가 우리한테 처음부터 인상 팍 쓰면서 손짓으로 훠이훠이 벌레 쫓듯이 ‘찍지 마세요, 가세요’ 이러길래 뭔 영문인지 몰라 ‘네? 예?’라고 대답했다. 뭔 상황인지 설명도 안 해주고 엄청 성질만 냈고, 그래서 대충 상황을 봤더니 드라마 세팅 준비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자기네들이 지금 막 분주하게 정비하고 있는데 왜 모르냐는 말투가 황당해서 ‘몰랐다. 그냥 부탁받아서 찍어주는 것뿐이었고 사람을 찍고 있던 거지 촬영 현장을 찍은 게 아니었다. 왜 나한테 성질을 내냐.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그대로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했더니 자기 혼자 궁시렁 궁시렁 거리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X가야?’ 이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판 모르는 남한테 별 시덥잖은 이유로 X가라는 소리를 들은 게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이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스태프가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갈등을 빚자 제작사 측이 사과한 바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작품이다.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으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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