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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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마다, 나폴리에 당찬 요구 "연봉 60억 달라"→김민재 36억인데…

기사입력 2023.05.11 21: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 퇴단 뒤 아시아 시장을 영입하려고 하는 일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연봉으로 400만 유로, 58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폴리는 선수 측 요구를 일단 접수했지만 다소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이탈리아 유력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는 가마다를 새 시즌 미드필더 후보로 점찍고 영입전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가마다는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는 중이다. 2022/23시즌엔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2선 공격수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가마다는 올 여름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데 이적료가 없다보니 그런 그를 두고 많은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등 내로라하는 구단들이 이적료 대신 두둑한 연봉으로 가마다와 접촉하고 있으며 나폴리 역시 그 중 한 팀이다.

신문은 "가마다 대리인이 나폴리에 처음으로 400만 유로를 제시했다"며 "나폴리도 좋은 미드필더를 확보하고 싶어 한다. 이에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350만 유로(51억원)까지 맞춰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로 계속 협상을 하고 있고 거래가 어느 순간 완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 핵심인 폴란드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재계약 요구에 묵묵부답이어서 고민이다. 지엘린스키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이 데려가고자한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번 시즌 김민재를 통한 아시아 효과를 톡톡히 누려 다음 시즌에도 황인범,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일본 선수들도 주시하고 있는데 이적료 없는 가마다가 최근 부쩍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김민재의 연봉이 세후 250만 유로(36억원)으로 알려져 가마다의 연봉이 보다 높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상과 비교하면 나폴리 구단이 가마다를 후하게 쳐준다고 간주될 수도 있다.


사진=DPA, 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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