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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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독주 못 참아!…레알, 향후 10년 '씹어 먹을' 스쿼드 만든다→초신성+골머신 '동시 영입'

기사입력 2023.05.11 16: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0년을 내다보는 젊은 팀으로 탈바꿈할 기세다.

계획대로 선수단이 구성되면 다가오는 2023/24시즌 가공할 만한 팀으로 거듭난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초신성으로 떠오른 주드 벨링엄에 이어 프랑스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도 손에 넣을 태세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는 11일 이 같은 레알의 계획을 전하면서 "다음 10년간 유럽을 지배할 뉴 갈락티코를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우선 벨링엄의 경우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하는 맨시티와의 다툼에서 이겨 벨링엄 확보에 아주 가깝게 다가섰다"면서 "이에 더해 오랜 기간 주시하고 있는 음바페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내며 올 여름 사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재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벨링엄의 경우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줄기찬 구애를 받았으나 레알을 행선지로 거의 가닥 잡은 상태다.

신문은 "레알이 벨링엄,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시작했다. 벨링엄에게 연봉 1200만 파운드(약 201억원)를 제안했다"며 "도르트문트에겐 이적료 1억 3000만 파운드(약 2175억원)를 내겠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향후 10년 동안 유럽을 지배할 선수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에 대한 관심도 거두지 않았다. 지난해 음바페가 PSG파리생제르맹(PSG)와 재계약할 때 화가 났지만, 음바페의 불확실한 PSG에서의 미래를 기회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유럽 최고의 토너먼트에서 강자 위력을 다시 한 번 알린 레알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거의 내주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 역시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와 1-1로 비겨 결승행이 불투명하다. 레알은 특히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베테랑 선수들의 나이가 30을 훌쩍 넘긴 상태여서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벨링엄과 음바페에 대한 러브콜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다음 달 만 20세가 되는 벨링엄이 레알에 합류하면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함께 벨링엄까지 넣어 20대 초반의 젊은 미드필더를 구성할 수 있다. 당분간 미드필더 걱정은 더는 셈이다.

역시 1998년생으로 아직 어린 음바페의 합류 역시 기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에 음바페의 스피드를 겸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알의 폭발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벨링엄과 음바페의 합류로 지구방위대 새로운 버전을 꾸려 레알이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을지 주목하게 됐다.




사진=AP, EPA, 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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