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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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소변기 닦아"…김재중, 군 복무 시절 미담 '눈길' (신랑수업)[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11 07:1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신랑수업' 김재중의 군 복무 시절 미담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3회에서는 과거 군대 동기들을 만나 '라떼 군 이야기'로 우정을 다지는 김재중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김재중은 능숙한 솜씨로 무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그는 "육개장을 만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물에다가 갖가지 재료들이랑 고기 국물을 내서 깊은 맛을 내야 하는데 저는 사골 국물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중은 된장, 다진 마늘, 청양고추로 한 다음 마법의 재료인 MSG를 넣었다. 그는 청양 고춧가루로 완성된 육개장 국물을 맛본 뒤 감탄함을 자아냈다. 

이윽고, 김재중은 "저랑 거의 10살 차이 친구다. 매번 선물을 받기만 하니까.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설렌다"라며 대관한 식당을 찾았다. 알고 보니 김재중의 군 전우들이 찾아왔고, 그는 "용인 55부대 봉화 부대 복무 때 군악대 전우들"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중은 군 전우들한테 여자친구 있냐는 물음을 했고, 있다는 대답에 부러워했다. 특히 김재중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팬들"이라고 해 옆에 있는 김용준이 응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김재중이 만들어 온 육개장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고, 군 복무 때의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 시작했다. 군 선임은 "내가 형 그때 나이(29살) 돼 보니까 진짜 대단했던 게 내가 그때 당시에 '설렁설렁해' 라고 얘기를 했는데 재중이 형이 '서른 살인데 지기 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이 "나이 먹고 입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절대 지는 걸 싫어하는 생각을 한다. 하물며 연예인 출신 군인들은 보는 눈이란 것도 있고, 동생들인데 아무리 선임이여도 지기가 싫더라. 특히 체력적인 걸로 지기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화장실 청소 시키면 다들 싫어하니까 대충 물만 뿌린다. 어느날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재중이 형이 맨손으로 소변기를 열어 닦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모습을 본 선임들이 오히려 말렸지만, 김재중이 "난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식당 청소 때 가위바위에서 이겼음에도 김재중이 가장 궂은 일을 선택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동기들은 "'저 사람도 저렇게 하는데'란 생각에 보고 배운 게 많다", "나도 형처럼 살고 싶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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