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3 21:56 / 기사수정 2011.06.03 22:28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전에서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기존의 박지성 자리를 대체한 것이다. 이외에도 김영권(오미야)이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며 이영표를 대신했다.
활발한 움직임 그러나 세밀함에서 문제 드러낸 이근호
전방에서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이근호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보여줬다. 활발한 움직임은 좋았다. 하지만 상대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자주 막혔다.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은 좋았지만, 유사한 패턴을 토대로 경기에 임하는 바람에 상대에게 움직임이 읽혔다. 공을 잡고 나아가는 상황에서 트래핑 실수가 잦았으며 팀에 녹아들기보다는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전반 38분 그는 김정우의 패스를 받고 나서 적절히 쇄도했고 결국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골키퍼가 쇄도했음에도 무리한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근호는 왼쪽에 한정된 움직임이 아닌 중앙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공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적절한 공간 침투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가능성 보여준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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