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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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하흐, 머리 없는 솔샤르잖아? 사기꾼!"…'PL 9패'에 맨유팬들 결국 분노

기사입력 2023.05.09 18:07 / 기사수정 2023.05.09 18:0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관을 끊어내며 기대받았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최근 부진한 리그 성적으로 경질당한 전 감독과 비교당했다. 

맨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직전 브라이턴 원정에서도 0-1로 패했던 맨유는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3위 뉴캐슬(승점 65)을 제칠 수 있었던 기회도 놓친 맨유(승점 63)는 리그 순위도 4위에 머무르며, 5위 리버풀(승점 62)에 추격을 허용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과 함께 턴 하흐 감독의 올 시즌 리그 성적에 대한 부정적인 통계도 등장하자, 일부 팬들은 턴 하흐 감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 "충격적인 통계에 따르면 턴 하흐는 솔샤르보다 나쁘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보다 올 시즌 턴 하흐 감독 밑에서 더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맨유는 턴 하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벌써 9번의 패배를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리그 4위인 맨유는 이번 시즌 19승 6무 9패로 지난 시즌(16승 10무 12패·승점 58) 보다 나아진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더선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는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던 2019/20 시즌과 그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에 각각 8패와 6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보다 적은 패배를 허용했다. 

솔샤르는 해당 두 시즌 동안 현재 맨유가 자리 잡고 있는 4위보다 높은 3위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그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22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하며 12경기에서 5패를 기록했고, 시즌 도중에 경질당했다. 



솔샤르보다 부진한 턴 하흐의 리그 패배 기록이 등장하자 일부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은 해당 기록을 SNS에 올리며 "턴 하흐는 머리카락이 없는 나쁜 솔샤르다", "턴 하흐와 솔샤르의 차이는 카세미루뿐이다", "턴 하흐는 사기꾼이다. 그는 리그컵 말고 솔샤르와 차이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턴 하흐의 리그 부진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더선은 솔샤르와 턴 하흐의 트로피 개수를 언급하며 턴 하흐의 성적이 패배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턴 하흐는 카라바오컵(EFL컵)에서 우승했으며, FA컵 결승전도 남아있어, 두 개의 트로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또한 턴 하흐는 솔샤르보다 높은 55%의 승률을 기록 중인 점도 유의해야 한다"라며 턴 하흐를 옹호했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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