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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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혼' 엄영수 "첫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당당함 보여주고 싶었다" (구라철)

기사입력 2023.05.06 18:10 / 기사수정 2023.05.06 18: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첫 번째 이혼 후 1년 여 만에 재혼을 결심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엄영수는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구라철'의 '결혼, 행복하지만 불만은 있습니다'에 출연했다.

김구라는 녹화 시작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한 엄영수를 향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고 보는거다. 아침 일찍 나오는 것이다. 오늘도 왜 이렇게 일찍 나왔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엄영수는 "약점이 많다. 결혼 횟수와 이혼 횟수가 많은 것에서 대중에게 행복하고 정말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은연 중에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다른 사람이 늦게 오는 것은 용인이 되는데, 저 같은 사람이 그러면 '저 사람이 (이혼)전적이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누명을 쓰기가 싫은 것이다"라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이유를 전했다.

엄영수는 "결혼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다. 또 할 때마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두 번의 이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엄영수는 첫번째 결혼 때 11년을 살았고, 두 번째 결혼이 사실상 1년을 못 살았다. 법률상으로는 3년을 유지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삼혼)은 3년째가 됐다"고 멋쩍어했다.

엄영수는 1989년 결혼했지만 7년 여 만에 이혼했고, 이듬해 재혼했지만 1년 여 만에 다시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21년 현재의 부인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이어 엄영수는 첫 번째 이혼 후 바로 두 번째 결혼을 한 이유를 묻는 말에 "내가 먼젓번에 헤어진 것에 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다"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김구라는 "암묵적으로 나는 큰 잘 못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라고?"라고 되물었고, 엄영수는 "'저 사람은 당당하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어떤 잘못이 있으면 어떻게 바로 결혼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주 목적이 나의 당당함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고, 그래서 두 번째 결혼 생활이 1년도 살지 못하고 끝나게 된 것이다"라고 지적해 다시 한 번 엄영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엄영수는 "제가 국내에서만 결혼을 했었는데, 미국 시민권자하고 결혼하면 국제 결혼 아닌가. 안 가본 길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당당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구라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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