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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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포스터' 장식 김민재…"이 기쁨을 모든 분들과 함께" [김민재 세리에A 우승]

기사입력 2023.05.05 09: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자랑스럽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 된 김민재가 자신의 빅리그 첫 시즌 성과에 만족하며 자부심을 한껏 표현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올리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0(25승5무3패)에 도달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룬 업적이다.

쉽지는 않았다. 앞서 살레르니타나전에서도 비겨 우승 기회를 뒤로 미뤘던 나폴리는 우디네세를 상대로 전반전 선제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다행히 주포 빅터 오시멘이 후반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김민재도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5%, 드리블 성공률, 긴 패스 성공률, 태클 성공률 모두 100%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내내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적응기라는 게 필요 없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을 차지했고, 리그 32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9경기 등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나폴리도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 있었고, 리그 최소 실점 및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 역사적인 성취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모든 팬들과 동료, 코칭 스태프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이 기쁨을 나폴리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나폴리 우승 기념 포스터에서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사진=김민재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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