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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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훈련소 입소→A매치 불참→바이아웃 적용→이적…'거꾸로 해석' 나폴리 팬도 있다

기사입력 2023.04.29 09: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이 나폴리 잔류 청신호라는 해석이 있지만 거꾸로 내다보는 사람들도 있다.

A매치를 거르고 6월에 군사훈련을 받으면 7월에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다.

'아레아나폴리'와 '칼치오 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28일부터 "김민재가 6~7월 기초군사훈련을 3주간 받아야 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2020년 토트넘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3주 훈련은 해야 한다"면서 "이는 김민재과 지난해 여름 계약할 때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외국 구단에 유효한 약 5000만 유로(700억원) 바이아웃을 적용한 나폴리에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을 담으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6월 예술·체육요원으로 등록을 마쳤는데, 등록 후 1년 안에 3주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근거로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바이아웃 조항 적용기간과 겹칠 수 있다는 게 이탈리아 언론의 해석이다. 메디컬테스트 제약은 물론, 김민재의 몸 상태도 바뀔 수 있어 나폴리 입장에선 김민재를 지키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거꾸로 해석하는 나폴리 팬들도 있다. 김민재가 A매치를 거르고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곧장 바이아웃 적용받아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한 팬은 "김민재가 이런 과정을 모를 리가 없다. 6월에 군사훈련을 다 마치고 7월 초에 다른 빅클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민재의 끝없는 이적설에 군사훈련 기간까지 변수로 추가됐다. 나폴리 잔류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내다본 나폴리 구단은 최근 맨시티 참전으로 더욱 긴장하는 가운데, 김민재 개인적인 동향도 면밀히 살피게 됐다. 


사진=AFP, 로이터,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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