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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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박혜경 "임창정 믿어 투자 NO…전속계약 해지 절차"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4.28 15:24 / 기사수정 2023.04.28 15: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저 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소속사라 믿고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뿐이에요. 투자 문제로 만난 적 없습니다." 

박혜경은 28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 피해 이슈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혜경은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왜곡 보도로 인해 큰 오해를 사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임창정을 믿고 주가조작단에게 돈을 투자했다가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가수가 박혜경이라고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박혜경은 "애초에 제가 주식 투자 피해자로 거론되면 안 되는 상황이다. 저는 투자를 한 게 아니라 전속계약금을 맡겨 달라길래 믿고 맡긴 것뿐인데 투자인 것처럼 왜곡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 나이 또래 아티스트들은 계약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 계약금을 받아도 제 돈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친하게 지내던 언니의 소개로 계약을 체결한 회사였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 휴대폰도 새로 개통해서 맡겨 달라 하길래 소속사니까 믿고 맡겼다. 원래 전속계약을 체결하면 아티스트가 신분증도 맡기고, 통장도 맡기고, 등본 사진도 다 찍어 보낸다. 그래야 정산을 받기 때문에 믿고 다 넘겼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임창정의 기획사 지분도 매입할 예정이라는 소속사의 말을 들은 박혜경은 "임창정 씨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워낙 음악 계통에서 오래 됐고 연차도 오래된 분 아니냐. 그래서 믿음이 갔다"라고 털어놨다. 

박혜경의 임창정을 향한 믿음은 연예 활동의 긍정적인 비전을 두고 드러낸 부분이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주식 투자'에 대한 믿음으로 비쳤고, 임창정으로 인해 주식 투자 피해 연예인들이 추가로 나오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박혜경은 이 부분을 바로잡고자 법적 대응은 직접 다수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 박혜경은 거듭 "주가 조작단에게 투자를 한 게 아니다.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를 믿은 것뿐이다. 소속사와 계약을 하면 활동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와 의욕이 컸다"라고 호소했다. 



과거 소속사 분쟁과 성대 수술 등 힘든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나서기 위한 꿈도 잠시. 박혜경은 또 한 번 큰 시련에 부딪히게 됐다. 박혜경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도 없었지만 겨우 버텨서 어렵게 재기했다. 그런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니까 너무 정신이 없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겨우 상황을 파악하긴 했지만 이미 뒤늦은 상황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법적인 방법,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 억울한 상황을 해명할 것이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제 실명을 거론한 최초 매체에 대한 이의도 제기할 계획이다. 현재는 문제가 된 회사와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정리가 된 이후로는 오랜 시간 혼자 일했기 때문에 저를 보호해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도 박혜경은 "주가 조작단에 투자했다는 왜곡 보도는 저와 전혀 관계가 없다. 임창정 씨에 대해 오해 사게 된 부분도 분명히 바로잡고 싶다. 모두 의심 받고 있는 것 같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혜경은 지난 1997년 밴드 더더로 데뷔했으며 '고백' '주문을 걸어'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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