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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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미친 짓"…'알코올 의존' 고딩엄마, 유전력 높다 (고딩엄빠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27 07: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고딩엄빠' 이다교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부부 갈등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18세에 고딩엄마가 된 이다교가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이날 이다교는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다"며 남편 정현석이 마트에 가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외출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정현석은 "나가지 마", "집에서 애 보고 있어라"라며 아내의 집앞 외출을 극구 반대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못 믿겠다.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고딩엄마를 불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교는 굉장히 술을 좋아했던 것. 그는 정현석이 화해를 청하자 "아기를 재우고 빨리 먹자"며 술을 권했다. 이다교는 "술기운을 빌려 이야기하는 게 좋다. 맨 정신은 못하겠다. 남편에게 유독 그런다"고 밝혔다. 

정현석은 "왜 나만 만나면 술을 그렇게 먹냐. 나눈 이야기는 기억이 나냐"며 술을 놓지 못하는 아내에 분노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아내가 술이 들어가는 한계까지는 먹어야 한다. 그게 20병이든 40병이든 기절할 때까지 일단 먹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술 마시면 미친 짓을 하잖아"라고 분노한 정현석,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아내가 술을 마시는 순간 지옥이라고 강조했다. 아내는 화만 내는 남편에 "남편이 저를 아내로 생각하는 건지 가끔 이해가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갈등 후 사라진 아내. 새벽 3시에 눈을 뜬 정현석은 "병에 걸린 것 처럼 아내랑 술을 마신 날에는 새벽에 눈이 떠진다. 아내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없어진 아기를 안고 아내를 찾으러 나섰다.



친구와 통화 중이던 아내를 발견한 남편은 거친 수위의 욕설을 내뱉는다. "때린 적은 없다"는 남편, 그러나 박미선은 "대화가 아예 안 되겠다"며 이혼 직전의 부부 상황을 이해했다.

이들 부부는 제작진 권유 하에 병원을 찾았다. 알고보니 아내 이다교는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 의존 최고 수위 결과가 나왔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의사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흔한 것 같냐"며 이다교의 심각한 상황을 짚었다. 이다교는 어린 시절 아빠가 베개 밑에 칼을 숨기고 자는가 하면 엄마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던 환경에서 자란 사실을 털어놨다.

의사는 "알코올 문제는 유전력이 높다"며 부친의 문제를 닮은 이다교를 언급하며 또한 자식에게도 유전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이어 서슴없이 거친 욕설을 내뱉는 부부는 자녀 또한 욕설을 하게 된다는 말에 심각성을 깨달았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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