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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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소속팀 감독 드디어 잘렸다…모리뉴 진짜 오나

기사입력 2023.04.14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면서 조세 모리뉴 부임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알 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상호 합의 하에 가르시아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단 보드진을 포함해 모든 인원들은 지난 8개월간 가르시아가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와 불화설이 제기된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12일 "호날두와 가르시아 사이에 불화가 감지됐다. 호날두는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구단 단장과 만나 비밀 회담을 가졌고, 이는 감독 경질로 이어졌다"고 전하며 가르시아 경질에 호날두 입김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요구에 맞춰 세계적인 명장 조세 모리뉴를 데려올 계획이다.

모리뉴가 알 나스르 감독을 맡을 수 있다는 소식은 이미 한 차례 보도된 적이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리뉴가 대표팀, 클럽을 모두 맡아주길 원한다. 모리뉴에게 맡길 클럽으로는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와 알 아흘리가 있다"고 했다.

호날두는 모리뉴 밑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호날두는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모리뉴는 2010/11시즌부터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모리뉴 부임 시즌 호날두는 득점력이 폭발해 리그에서만 34경기 40골을 넣었다. 경기 당 1골이 넘는 무시무시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1/12시즌에는 리오넬 메시에 밀려 득점왕 수상은 실패했지만 38경기에 출전해 무려 46골을 터뜨려 레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모리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시즌에도 34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해 완벽한 골 스코어러로 탄생했다.

모리뉴가 레알을 떠난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만약 모리뉴가 알 나스르에 부임하게 된다면 두 사람은 약 10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된다.

사진=알나스르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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