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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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날벼락…'최대 656억' 알리 이적료, '한 푼'도 못 받을 지경

기사입력 2023.04.11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한때 천재' 델레 알리 이적료를 한 푼도 못 받을 상황에 처했다.

영국 매체 토피웹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턴으로부터 알리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알리는 한때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15/16시즌 알리는 만 19세 어린 나이에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엔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램파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당시 알리는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이라 불리며 유럽 최고의 공격진의 일원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알리의 전성기는 빠르게 끝나버렸다. 시간이 갈수록 공격포인트와 출전 시간이 줄어든 알리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지난해 1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때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알리를 에버턴으로 보냈다. 대신 알리의 경기 출전 횟수에 따라 이적료를 받기로 에버턴과 합의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알리가 에버턴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하면 1000만 파운드(약 164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라며 "모든 옵션들이 발동될 경우 알리 이적료는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56억원)까지 오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토트넘은 알리가 에버턴으로 떠난 이후 단 13경기만 나오면서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에버턴으로 돌아온 알리는 현재 선수단에 등록돼 있지 않아 2022/23시즌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라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내에 알리 이적료를 받는 건 불가능함을 알렸다.

에버턴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알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클럽 베시크타시로 임대 이적했지만 세뇰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면서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최근엔 근육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자 베시크타시는 알리를 영국으로 돌려보냈다. 튀르키예에서 부활에 실패한 알리는 귀국 후 '히피 크랙'으로 알려진 이산화질소를 흡입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팬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알리가 최근 수년 동안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에버턴에 남아 있을 확률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토트넘이 알리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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