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기록을 달성하게끔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와 독려를 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돌아온 손흥민을 축하해 주는 모습이 나타났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 34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이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토트넘은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해리 케인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리그 5위 토트넘은 브라이턴전 승리로 승점 53(16승5무9패)이 되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를 추격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라커룸은 축제 분위기였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 선수들과 코치들은 손흥민과 포옹을 나누며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을 축하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도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나눈 뒤 "70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아노 비오 코치, 아들이 태어난 라이언 메이슨 코치 그리고 손흥민을 축하해 주자"며 선수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동료들의 축하에 손흥민은 "대단한 성과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제 8경기 남았다. 가보자"라며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하자며 독려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극적으로 리그 4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토트넘의 4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