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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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발 맡겼는데 '6볼넷' 남발→3이닝 '5볼넷' 강판…"항상 불안한 마음"

기사입력 2023.04.09 11:52 / 기사수정 2023.04.09 11: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지난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의리의 초반 난조를 딛고 7-6 승리를 따냈지만, 여전히 이의리의 들쑥날쑥한 제구가 고민이다. 이의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했고, 전날 두산전에서는 볼넷 5개를 내주며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9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이의리 투구에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언제 밸런스가 무너질지 모른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두산전에서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전날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 감독은 "장타력을 보여줄거라 기대했다. 초반 소크라테스의 홈런이 기폭제가 됐고 (최)형우가 역전 홈런을 치며 나성범의 공백을 서로 잘 메웠다. 그런 모습을 (변)우혁이, (황)대인이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4명의 선수가 공백을 메워야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 중인 김선빈을 대신해 전날 김규성이 타격에서 펄펄 날았다.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 감독은 "그동안 안타가 나오지 않았는데 감은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좋고 안정적인 선수라 믿음이 있다. 어제 3안타 이후로 타격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 지난해 질롱코리아때부터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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