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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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축신 메시 복귀 '플랜 돌입'…DF 토트넘 판매 '첫 단추'

기사입력 2023.04.07 20: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친정팀 복귀 플랜에 돌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 시절 내내 몸담았던 친정팀을 떠나야 했다. 당시 메시는 이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후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당시 맺은 계약이 오는 여름 만료된다. 메시가 차기 행선지로 어느 곳을 택할지에 전세계 축구 팬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PSG 잔류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미국 팀들의 제안 등이 나온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행선지로 반복해서 거론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선수였던 만큼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바란다는 의사를 경기 도중 홈구장에서 자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결국 메시의 복귀를 위해 재정적인 문제를 타개할 계획을 수립했다는 소식이 스페인 현지에서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취할 조치"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오랜 기간 기다려온 메시의 복귀를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결실 볼 조짐이 보인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라리가와 만나 연봉 한도를 조정하기 위한 합의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계획엔 선수 급여 삭감과 일부 선수 판매 수입이 포함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가 허락해준다면 일련의 경제적 목표와 요구사항 충족에 서명할 것"이라며 "그리고 메시의 계약은 해당 목표에 핵심이 될 것이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PSG와 메시의 결별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라리가와의 합의로 바르셀로나가 메시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메시 영입을 추진하기 위한 선수 판매로 총 1억 2000만 유로(약 1725억원) 수준을 벌어들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란시스코 트린캉,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 등의 판매를 낙관하고 있다. 1군 선수들에 대한 제안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출이 어렵다면 급여를 줄이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랑글레의 경우 현재 임대 신분으로 뛰는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괜찮은 왼발 센터백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완전 이적을 상당히 논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팀의 레전드인 메시의 복귀를 위한 확실한 계획을 준비했다. 오는 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된다면 많은 바르셀로나 팬의 기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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