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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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블루' 첼시 레전드들 집결...램퍼드 이어 테리·콜 합류 열망

기사입력 2023.04.06 09: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기에 빠진 첼시를 구하기 위해 첼시의 레전드들이 프랭크 램퍼드를 중심으로 뭉치려고 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램파드가 첼시의 새로운 임시 감독에 원칮겆으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코치진도 첼시 레전드들로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한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램퍼드가 이번 시즌까지 단기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는 새로운 임시 감독이 될 예정"이라면서 "램퍼드가 첼시에 합류할 경우 존 테리가 코치로 합류를 원할 것이다. 물론 이는 램퍼드의 선택에 달렸다"라고 전했다. 

현재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1위(10승 9무 10패·승점 39)에 머무르고 있다. 이적시장에 무려 5억 5000만 파운드(약 8997억원)을 투입한 결과 치곤 처참한 성적이다.



이 때문에 첼시는 이번 주 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 공동 스포르팅 디렉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음 시즌에 부임할 감독들과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이번 시즌을 반등하며 마무리 하기 위해 새로운 임시 감독을 찾았고 램퍼드가 이에 응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램퍼드가 다가오는 8일 오후 11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에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 이는 그가 13일 오전 4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준비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램퍼드가 또다른 첼시 레전드인 애슐리 콜과 그의 이전 코치였던 조 에드워즈를 코칭 스태프로 데려올 것이다. 두 사람은 램퍼드와 함께 에버턴에서 함께 일했다"라고 전했다.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첼시에 레전드들이 집결하는 모양새다. 램퍼드가 임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테리, 애슐리 콜까지 과거 첼시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만든 이들이 뭉칠 가능성이 생겼다. 

테리는 더욱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재 첼시 아카데미 코치로 1년 째 일하고 있다. 구단 내부 승격이 외부 영이보다 더욱 용이하다. 

콜은 2019년 여름 은퇴 후 지난해 2월까지 첼시 유스팀 코치를 맡다가 램퍼드가 에버턴에 부임하면서 따라갔다. 그는 현재 잉글랜드 U-21 대표팀 수석코치도 병행하고 있다. 

세 사람은 첼시에서 정말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당시 레전드 출신으로 임시 감독을 맡았고 첼시의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우승을 함께 한 세 선수가 이제 지도자로 뭉쳐 첼시 구하기에 나선다. 리그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첼시는 작게나마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에도 유럽 대항전에 나설 확률을 노린다.

사진=PA Wire,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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