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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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도움→코아테스 골…한국, 우루과이전 0-1로 끌려다녀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3.28 20:5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4달 만에 치른 리턴 매치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우루과이와 3월 두 번째 A매치에서 전반 10분 만에 상대 장신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 선제골을 내줘 한 골 뒤지고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지난해 11월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뒤 4달 여만에 치르는 재대결이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 두 번째 A매치이기도 하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4일 울산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달  A매치 2연전에 앞서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를 거의 대부분 발탁한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선수들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주전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 낀 것을 비롯해 백4는 이기제,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으로 구성해 좌우 측면 수비수들을 교체했다.



중원엔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이 맡았는데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다. 투톱 구성에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로 콜롬비아전 조규성 대신 황의조가 낙점받았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등 30대 후반 노장들이 아예 명단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산티아고 멜레 골키퍼를 비롯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산티아고 부에노,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호아킨 피케레스가 수비진을 꾸렸다.

중원엔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누엘 우가르테가 배치됐다. 최전방에 호나탄 로드리게스, 막시 고메스, 파쿤도 토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우루과이가 한국 수비진 뒷공간을 뚫기 위해 중장거리 패스를 태극전사 좌우 풀백 뒤로 찔러넣으면서 한국이 도전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전반 7분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주장 발베르데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을 날려 홈팀을 위협했다.

결국 한국은 3분 뒤 실점하며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쳤던 콜롬비아전과 다른 출발을 보였다.

발베르데가 오른발로 길게 찬 프리킥 때 뒤에서 돌아들어가면서 달려들던 코아테스를 다들 놓쳐 헤더골을 내준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맞대결에서 이강인에게 깊은 태클을 한 뒤 주먹지르기 세리머니를 하고, 지난 2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선 이강인을 쓰러트린 뒤 히죽히죽 웃는 등 이강인과의 악연으로 주목받은 발베르데는 자신에 대한 악명을 뒤로하고 한국 중원을 휘저으며 공격포인트까지 작성했다.



첫 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14분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고, 이후 손흥민의 돌파도 저지당하는 등 우루과이의 깊은 수비에 좀처럼 돌파구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4분 정우영이 쓰러지면서 손준호가 투입되는 등 부상자까지 떠 안았다.

손흥민이 전반 36분 아크 정면 먼 곳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는 등 골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41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원정팀 골문 앞으로 흘렀으나 수비수 김영권이 발을 뻗지 못해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도 별다른 소득을 챙기지 못한 한국은 볼점유율 65%에도 불구하고 한 골 뒤진채 전반전을 마쳐, 후반을 동점골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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